부동산
세종시 첫 지식산업센터 `세종 대명벨리온` 분양
입력 2019-12-13 09:34  | 수정 2019-12-13 09:34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된다. 2021년 5월 입주 예정이다.
대명건설(대표 이태일)은 세종시 4-2생활권 산업용지 4-2블록에 조성하는 '세종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기 위해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12층, 2개 동, 총 539실 규모로 세종시에 처음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다. 용도별로는 지식산업센터(창고 12실 포함) 395실, 판매·근린생활시설 (어린이집 1실 포함) 144실 등이다.
충청권 4차 산업의 중심 사업지로 기업과 대학을 유치해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총 대지면적 75만356㎡규모 산업단지 세종테크밸리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고려대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 대학교 유치가 논의중이다. 지난 3월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착공했다.

대덕특구 2·3단지 노후화에 따른 이전수요는 물론 세종시가 서울·경기 등 과밀억제권역에서 옮겨오는 기업체에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전 수요도 기대된다.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지난 2011년 오송역 연결도로 신설을 시작으로, 다수 연결도로가 확장됐거나 진행 중이다. 또 사업지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운행될 예정이라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KTX 호남선·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 진출입이 용이하다.
지식산업센터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특히 '세종 대명벨리온'은 취득세(50%)와 재산세(37.5%)가 감면되고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가능하다. 중도금 무이자 조건에 1금융권 대출이 가능하고 1000만원 안팎으로 투자할 수 있어 부담이 크지 않다. 지식산업센터는 임차인 대부분이 법인이고 2년에서 5년 이상 장기계약이 다수라 월세 연체나 공실 우려가 적다. 일반 오피스보다 관리비가 낮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입주를 원하는 법인이 적지 않다.
'세종 대명벨리온' 은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대형 어린이집과 옥상정원 등을 조성해 입주자와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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