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합] 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
입력 2019-12-13 08:18  | 수정 2019-12-13 08:19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미국이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 추가 관세는 유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 날 "미국 협상단이 12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은 기존 관세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중국산 수입품 3600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언론 매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보도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블룸버그 보도 직후 이를 재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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