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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상·송강호 한지민 올해의 배우상[디렉터스컷어워즈]
입력 2019-12-13 07: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배우 송강호 한지민이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12일 오후 7시 현대카드 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는 2018년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하여 선정했다. 감독상 4개 부문(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각본상)과 배우상 4개 부문(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의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각본상은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이 탔다. 올해의 비전상은 ‘벌새 김보라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벌새 박지후가,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기생충 박명훈이 수상했다. 올해의 신인 감독상은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미쓰백의 한지민이, 올해의 남자배우상은 ‘기생충 송강호가 수장자로 선정됐다.
한지민은 2016년 겨울에 ‘미쓰백을 만났는데 벌써 2019년 겨울이 됐다. 그 시간 동안에 다양한 작품으로 다양한 감정들을 겪고 있었는데, 그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의미있는 상으로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인 송강호는 영상을 통해 너무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많은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좋은 팀워크를 이룬 영화라고 생각한다. 제가 개인적으로 상을 받는다기보다 팀에 상을 주신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우리 후배들 고맙다”고 말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기생충 봉준호가 받았다. 봉준호 감독 역시 영상 연결으로 거의 20년 전에 신인 감독상을 받았는데, 오늘도 감독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그 자리에 많은 감독님들이 있는데, 그 분들의 미래를 축복하기 위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생충은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각본상,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벌새 역시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신인감독상으로 3관왕에 등극했다.
다음은 제 19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수상자
▲ 올해의 각본상 :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
▲ 올해의 비전상 : '벌새' 김보라 감독
▲ 올해의 새로운 남자 배우상 : '기생충' 박명훈
▲ 올해의 새로운 여자 배우상 : '벌새' 박지후
▲ 올해의 신인 감독상 : '벌새' 김보라 감독
▲ 올해의 남자 배우상 : '기생충' 송강호
▲ 올해의 여자 배우상 : '미쓰백' 한지민
▲ 올해의 감독상 : '기생충' 봉준호 감독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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