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시비 붙었다고…망치 들고 학생들 위협한 50대
입력 2019-12-13 07:00  | 수정 2019-12-13 07:43
【 앵커멘트 】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길거리에서 50대 남성이 10대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망치를 들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망치까지 드는 것은 안 될 일이겠죠.
노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입니다.

좁은 길목을 엇갈려 지나가던 50대 남성과 10대 학생 4명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한 학생은 남성이 따라오자 밀치기도 합니다.

언쟁이 한동안 계속되더니 결국 남성은 학생의 머리채를 잡으려고 하고, 서로 밀치는 등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학생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50대 남성은 갑자기 골목으로 향하더니 잠시 뒤 손에 망치를 들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저기 OO집 바로 앞이에요. 경찰차가 세 대 정도 왔어요. 망치 들었다고…."

다행히 이 남성과 다툼이 있었던 학생이 황급히 자리를 피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고, 남성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과 학생들을 상대로 시비가 붙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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