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람 살리는 스마트 안경…구급차 영상이 그대로 병원으로
입력 2019-12-12 19:30  | 수정 2019-12-12 21:03
【 앵커멘트 】
응급 환자는 1분, 1초에 생사가 갈리는데, 이때 의료진이 직접 환자 상태를 볼 수 있다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겠죠.
안경에 달린 작은 카메라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되면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속 아이언맨이 스파이더맨에게 마지막 선물로 남긴 안경.

인공위성과 연결돼 모든 통신기기를 해킹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입니다.

영화 속에서 보던 스마트 안경이 이번에는 구급 현장에 등장했습니다.

구급대원의 스마트 안경을 통해 찍힌 영상이 실시간으로 종합병원 의료진에게 전달됩니다.


의료진이 직접 보면서 적절한 응급조치를 내릴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이란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희순 /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장
- "응급실 도착해서 정하는 게 아니라 (의료진이) 그 환자를 위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거죠."

스마트 안경은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마라토너가 가상현실이 결합된 스마트 안경을 쓰고 42.195km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관 /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안경 제작사 본부장
- "바디캠(몸에 달려 있는 카메라)이 사물을 촬영해서 사물에 따른 음향을 전송하는 겁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최첨단 과학기술과 결합된 스마트 안경의 활용 범위와 경제적 가치는 갈수록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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