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임상 3상 승인
입력 2019-12-12 12:13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비(非)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이 임상 3상시험 승인을 얻었다. 12일 유한양행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이저티닙 임상 3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 치료제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 3상시험은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국가·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 시험이다. 한국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27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시험에 참여하는 여러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됐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10월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에 공개한 임상 1·2상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레이저티닙과 관련된 중증의 약물이상 반응도 3%에 불과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내에선 내년 1분기부터 환자 모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11월에 글로벌 제약업체 얀센바이오테크사에 기술 수출됐으며 현재 유한양행과 얀센이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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