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ETI, 獨프라운호퍼 IAP와 소재·부품 MOU 체결
입력 2019-12-11 18:25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독일 프라운호퍼 IAP 연구소와 응용폴리머 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라운호퍼 IAP 연구소는 프라운호퍼 재단 산하 응용 고분자 연구소로 OLED용 고분자 소재 및 양자점 (퀀텀닷) 등 미래 전자소재 개발한다.
IT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응용폴리머는 대표적으로 QLED용 QD(퀀텀닷, 양자점) 소재, OLED용 공통층 소재, 인쇄전자용 소재 등을 꼽을 수 있다. 전자제품 첨단화에 따라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한일갈등이 첨단기술 분야 수출규제 형태로 불거진 만큼 응용폴리머 연구를 통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KETI는 이번 MOU를 통해 응용폴리머 소재·부품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유럽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는 물론 인력·지식·정보 교류를 확대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이번 MOU는 자국 우선주의 확대, 한일 및 미·중 간 무역갈등 등으로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 산업계에 돌파구를 찾아주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응용폴리머 분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침체된 우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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