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홈쇼핑업체 아이스팩, 서울 시내 전통시장서 재사용키로
입력 2019-12-11 16:25  | 수정 2019-12-18 17:05

홈쇼핑 업체에서 회수한 아이스팩이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재사용됩니다.

환경부는 내일(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홈쇼핑,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과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한 번 사용한 아이스팩을 회수한 뒤 전통시장에 공급하고, 서울시상인연합회는 회수된 아이스팩이 원활하게 재사용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내 수요처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소비자시민모임은 친환경 소비문화를 위한 소비자 의식 개선 활동에 나섭니다.


각 기관은 9월부터 3차례 간담회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달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시범적으로 홈쇼핑 아이스팩을 재사용해본 결과 호응이 좋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 시내 전통시장으로 재사용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장기적으로는 고흡수성 수지를 사용한 아이스팩 대신 물이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이 생산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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