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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블랙독’서 기간제 교사 役, 이전 스승의 느낌과는 달랐다”
입력 2019-12-11 14:43 
‘블랙독’ 서현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블랙독 서현진이 선생님 역을 맡고 들었던 생각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황준혁 감독,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훈은 선생님에 대해 이질감이 없다. 고등학교 때까지 말썽을 부리지 않았다. 성적이 높지 않은데 모범적인 타입이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중학교 선생님이라 (선생님 배역을 맡는데) 이질감이 없었다. 대본을 보고 작업하면서 생각이 변화되기보다 구체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 선생님도 직장인이고, 사회인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며 교생 배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를 듣던 서현진은 저희 어머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넘겨 받았다.


이어 이창훈 씨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요즘 선생님은 이전 스승이라고 불리던 선생님과는 달랐다. 가벼워졌다. 스승이라고 떠받들거나 존경하는 느낌은 아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선생님만의 소명의식이 있더라. 이는 정교사, 기간제 교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직업은 되고 싶어서 되는 직업이지 않나. 꿈이 없이 되는 직업은 아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명 의식을 가지고 숭고하게 대하고 있더라. 치열하게 고민하시더라. 그 점이 조금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라미란은 졸업한 지 20여년이 지났다. 고등학교 다녔을 때 선생님과 현재 선생님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일반적으로 느낀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한 책임감, 도덕적 잣대는 세게 박혀있지 않나. 그런 책임감을 심하게 요구하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그들의 생활과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사명감이나 소명 의식 없다면 견디기 힘든 직업이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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