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사표…내년 총선 출마 준비할 듯
입력 2019-12-11 13:58  | 수정 2019-12-18 14:05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5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습니다. 도공은 청와대의 사표 수리가 진행되면 17일이나 18일쯤 이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사장은 퇴임 후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전북 남원·순창·임실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당내 지역 공천 경선에 대비해 권리당원 모집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습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바꿨으나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당시 김영호 후보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2017년 도공 사장에 취임한 이 사장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최근까지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도공은 어제(10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790여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사태를 일단락지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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