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의장, '예산안 처리' 한국당 반발에 충격으로 병원행
입력 2019-12-11 13:21  | 수정 2019-12-18 14:05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제(10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문 의장은 오늘(11일) 오후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예산부수법안에 앞서 예산안을 상정한 문 의장을 향해 `공천 세습`, `아들 공천`, `공천 대가`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항의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예산 처리 직후에도 문 의장의 집무실을 찾아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 처리와 관련해 `날치기 통과`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주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기는 `꼼수`를 썼다며 "`칭병(稱病) 꼼수`가 국회의장이 할 일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의장은 지난 4월 선거제 개혁안 및 검찰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에 쇼크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문 의장은 이때 심혈관계 관련 긴급 시술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