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건, 유엔 안보리 북한회의 참석차 11일 뉴욕행
입력 2019-12-11 10:53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미국무부는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회의가 열리는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0일 비건 대표가 안보리 북한 회의에 앞서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주관하는 오찬에서 유엔 회원국 대사들을 만나 회의와 관련한 논의를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리에서 비건 대표는 북미협상 진행 상황 및 북한의 최근 대미압박 행보를 설명하고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 수 있는 국제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비건 대표는 6·12 북미정상회담 1주년인 지난 6월에도 뉴욕을 찾아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 북한과의 협상 전망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보름만인 지난 3월 중순에도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을 만나 북한이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무부는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비건 대표의 뉴욕행에 동행, 크래프트 대사가 순회의장국 대사로서 주관하는 회의에 동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업데이트가 다뤄질 예정이다.
미국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에도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자제했지만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8일 발표하며 대미압박 수위를 크게 끌어올리자 11일 안보리 회의를 개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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