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기 휘둘러 일가족 3명 사상…피의자 자수
입력 2019-12-11 07:00  | 수정 2019-12-11 07:35
【 앵커멘트 】
대전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식당을 운영하는 일가족 중 아내가 숨지고, 남편과 10대 아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피의자는 남편과 알고 지내던 사이로 범행 5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달아나고 흉기를 든 다른 남성이 쫓아 나오더니 다시 가게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남성은 가게에서 나와 행인들을 위협하고 이내 자리를 뜹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대전 동구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식당을 운영하는 일가족 3명이 다쳤습니다.

40대 아내는 숨졌고, 남편과 10대 아들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피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얘기를 나누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 남성은 남편과 알고 지내던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남편하고 지인 관계예요. (원한 관계는) 아직까지 나온 거 없고 현재 확인 중에 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5시간 만인 어젯밤 11시 20분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남성은 날이 밝으면 변호사를 대동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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