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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NBA 유망주 조쉬 잭슨, 2군 리그에서도 말썽
입력 2019-12-11 00:00  | 수정 2019-12-11 00:08
조쉬 잭슨이 끝없는 추락으로 2017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 출신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조쉬 잭슨(22·멤피스 그리즐리스)이 끝없는 추락으로 2017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 출신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미국 ESPN은 10일(한국시간) 멤피스 허슬이 잭슨에게 1경기 징계를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허슬은 그리즐리스 산하 G리그(2군리그) 팀이다. 잭슨은 팀 미팅에 무단으로 불참하여 선수단 자체 규정 위반에 따른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9-20시즌 잭슨은 허슬에서 G리그 11경기 평균 22.7득점 8.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NBA 경험을 토대로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발휘한다는 증언도 나왔다.
와타나베 유타(25·일본)는 항상 소통하고 선수들을 이끈다. 코트에서 훌륭한 동료”라며 허슬에서 잭슨이 어떤 존재인지를 말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잭슨은 팀 미팅 불참으로 최근 자신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피닉스 선즈는 잭슨을 지명했다가 악동 기질에 곤욕을 치렀다. 팬 사인회 결석과 가정법원 피소, 경찰 체포 등 각종 잡음을 일으켰다.
잭슨이 피닉스에서 2018-19시즌 기록한 경기당 11.5득점 4.4리바운드 2.3어시스트는 2년차 선수로서 나쁘지 않다. 그러나 구단은 경기 외적인 이유로 잭슨을 트레이드시켰다.
테일러 젠킨스(35) 멤피스 감독은 잭슨이 G리그 팀 자체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에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반응했다. NBA로 복귀하고 싶으면 행동거지를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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