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복지 달걀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 풀무원식품이 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풀무원식품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과 동물복지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 학계, 동물보호단체, 언론, 법조계 등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지속성, 자발성, 계획성, 기여도, 인지도, 성과 등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업체들을 심사했다.
유영관 풀무원식품 계란사업부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곧 사람과 지구환경에도 이롭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농장을 더 많이 확보해 시장에 동물복지 달걀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풍년농장에서 동물복지 달걀을 공급받아 '동물복지 목초란'과 '동물복지 훈제란'을 판매하고 있다. '동물복지 목초란'은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친환경 기업에게 시상하는 '2018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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