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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보디가드` 이동건·강경준·김선영·박기영, 故 휘트니 휴스턴 명곡을 함께
입력 2019-12-10 15: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이동건과 강경준부터 뮤지컬 배우 김선영, 가수 박기영까지. 故 휘트니 휴스턴 명곡을 함께 할 무대가 온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김선영, 박기영, 해나, 손승연, 이동건, 강경준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 출연 영화 '보디가드'(199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12년 12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후 4년만인 2016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 공연이 올려졌다. 한국에서는 3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 ‘I Have Nothing, ‘Run To You 등 90년대 반향을 일으키며 빌보드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 세운 불멸의 OST 넘버 15곡이 공연에 수록돼 있다.

명불허전 최고의 가창력을 소유한 디바 레이첼 마론 역에 김선영, 손승연, 박기영, 해나, 당대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 마론을 지켜내는 최고의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에 이동건, 강경준이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 김선영은 "레이첼 마론 역은 할 게 너무 많다. 노래도 많고 춤도 많다. 의상도 많이 갈아입어서 체력 소모가 크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걸 경험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4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박기영은 이번 작품에서 당대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 마론'으로 분해 다시 한번 무대에 도전한다.
박기영은 "매일매일 긴장된 상태다. 20kg짜리 덤벨로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단상이 위로 올라간다. 덜덜 떨린다. 그걸 극복하는 건 운동밖에 없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배우 해나 역시 이번 재연 무대에 처음 합류했다. 해나는 "뮤지컬 '보디가드'의 레이첼 마론 역을 맡은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한 뒤 "팀워크도 좋고 관객들도 즐겨주셔서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첫 뮤지컬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이에 이동건은 "우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요즘 뮤지컬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다. 공연 시간이 정해져있고 밥먹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누리지 못했던 걸 누리니까 너무 행복하고 컨디션이 좋다. 3번 공연을 했는데 이젠 즐겁게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준 역시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첫 뮤지컬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이에 강경준은 "처음이라 어렵고 떨렸는데, 연습기간도 길었고 단합도 잘되는 것 같아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면서 "또 앙상블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건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 좋은 공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보러 와달라"고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2020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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