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와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피에스케이홀딩스가 이사회를 열고 주당 300원과 1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배당률은 전일 종가기준 각각 1.7%, 2.0% 수준이다.
앞서 지난 4월 1일 피에스케이와 피에스케이홀딩스는 반도체공정특성에 따라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분리해 인적분할 상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는 분할 이전인 2014년부터 꾸준한 배당정책을 운영했다"며 "반도체 장비업의 침체 속에서도 주주 환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배당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배당 결의에서 주주환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피에스케이홀딩스의 대주주인 주권비상장법인인 피에스케이홀딩스(PSKH-PT)에게는 2020년 2월 1일자로 진행하는 합병 등을 감안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 측은 "회사 합병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 경쟁력 강화 및 지배구조 정비를 통한 회사 경쟁력을 제고해 시장에서의 신뢰와 주주의 이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배당은 12월 31일 주주명부를 폐쇄하고 정기주주총회 결의후 1개월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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