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고강도 검찰개혁 시사…"윤석열과는 모르는 사이"
입력 2019-12-09 19:31  | 수정 2019-12-09 20:40
【 앵커멘트 】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추미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추 후보자는 "윤석열 총장과는 모르는 사이"라며,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가 더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환한 표정으로 첫 출근길에 나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첫 일성은 검찰개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국민들께서 검찰개혁을 향한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시급한 일은 장기간 이어진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는…."

지명 다음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 축하 전화에 대해선 "단순한 인사였고 윤 총장과 모르는 사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
-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인 것이지 더 이상 개인 간 관계는 신경 쓰지 않아도…."

검찰 인사권 행사 가능성이나, 울산 고래고기 사건과 검경 갈등 등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이 단장을 맡고, 이종근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과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대행을 맡은 지는 50일 넘게 지났습니다.

20일 내로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 추 후보자는 내년 초쯤 장관에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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