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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일본''중국 vs 홍콩' 축구전쟁 개봉박두
입력 2019-12-09 19:30  | 수정 2019-12-09 21:05
【 앵커멘트 】
동아시아 축구 맹주를 가리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가 내일 개막하는데요.
최근 얼어붙은 한·일 관계와 중국·홍콩 갈등으로 '축구전쟁'을 예고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일본, 중국, 홍콩 4개국 축구대표팀의 불편한 동거가 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내일부터 9일동안 동아시아 축구의 최강을 가리려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최근 참가국간 악화한 외교 관계로 단순한 축구 대회 이상의 관심을 끕니다.

개최국이자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는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은 여유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벤 투 /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은 지난 대회 연달아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싶습니다."

최악으로 치닫는 한·일 관계 속 부산을 찾은 일본은 늘 높은 벽이었던 한국을 넘는 게 최고의 목표.

▶ 인터뷰 : 모리야스 / 일본 감독
- "한국과의 경기는 항상 치열하고 힘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쉽지 않겠지만 온 힘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가겠습니다."

최근 '송환법' 반대 시위로 일촉즉발의 갈등을 빚는 홍콩과 중국도 축구 맞대결을 앞두고 20명이 넘는 양국 취재진이 몰려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파탈라이넨 / 홍콩 감독
- "중국과 경기하게 돼 아주 기대됩니다. 모두 특별한 경기가 될 겁니다."

축구대표팀은 11일 홍콩, 15일 중국을 상대로 예열하고 18일 일본과 운명의 최종전을 벌입니다.

MBN이 이 경기를 모두 생중계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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