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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측 김건모 성폭행 의혹 피소에 "장지연 오빠 장희웅 편집 논의중"(공식)
입력 2019-12-09 17: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김건모(51)가 성폭행 의혹으로 피소된 가운데, '비디오스타' 측이 김건모의 예비처남인 배우 장희웅 출연 분량과 관련해 고심하고 있다.
MBC에브리원 관계자는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비디오스타' 장희웅 출연분 편집 등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는 '취존해주세요! 동호회 정모' 특집으로 꾸며져 이하늘, 장희웅, 김소라, 웹툰 작가 김풍, 셰프 정호영이 출연한다. 장희웅은 김건모의 예비신부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의 친오빠로 최근 녹화에서 가족만 아는 김건모 장지연의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피해자 법률대리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가 김건모를 성폭행 의혹으로 고소한 가운데, 전날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예고된대로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한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김건모의 당당함 표현이라는 일부 옹호가 있었으나 상당수 시청자들은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는데 굳이 저 내용을 방송해야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해 했다.

'비디오스타'도 장희웅의 녹화분 편집과 관련해 같은 부담을 안고 있다.
김건모는 지난달 30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열애 및 내년 1월 결혼이 알려졌다. 최근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고, 1월 스몰웨딩으로 올릴 예정이던 결혼식은 5월로 연기돼 궁금증을 낳았다.
한편,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의 2016년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가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피해여성의 법률대리인으로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7일 인천 송도에서 25주년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하이씨씨[ⓒ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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