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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째 생일’ 하워드 “농구 코트는 나의 안식처”
입력 2019-12-09 16:42  | 수정 2019-12-09 17:05
드와이트 하워드는 6년 만에 돌아온 LA레이커스에서 30대 중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회춘했다. 운동능력도 여전하다. 사진=AFPBBNews=News1
MK스포츠 뉴미디어팀 정문영 기자
LA 레이커스로 6년 만에 돌아온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34)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워드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과 장문의 글을 게재하여 농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게시글에서 하워드는 34살이 됐다. 그저 모든 것에 감사하다. 특히 경기장에서 내게 사랑과 메시지를 보내준 LA에 정말 감사하다.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하워드는 내가 사랑하는 게임에 다시 돌아와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다. 농구 코트는 나의 안식처다. 농구 코트에 발을 딛고 서는 모든 순간이 내가 얼마나 당신들에게 감사한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며 6년 만에 돌아온 LA에서 ‘행복 농구를 펼치는 원동력을 밝히기도 했다.
사실 하워드의 2018-19시즌은 좋지 못했다. 잦은 부상 탓에 단 9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레이커스 합류 후 하워드는 30대 중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회춘했다. 미국 ‘바스켓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하워드는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48분당 승리기여도(WS/48) 0.210으로 2010-11시즌 0.235 이후 가장 경기력이 좋다.
9년 전 하워드는 3시즌 연속 수비왕에 선정된 최정상급 센터였다. WS/48은 0.1이 리그 평균이다. 레이커스 복귀 후 하워드는 NBA 보통 선수보다 2배 이상의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워드는 9일 2019-20 NBA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맞아 22분만 뛰고도 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레이커스의 142-125 승리에 공헌했다. mkulture@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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