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름기 쏙빼니 인기가 쑥↑…이마트 훈제요리 잘 팔려
입력 2019-12-09 16:15 
[사진 제공 = 이마트]

즉석조리 식품 중 훈제 요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시한 'BBQ 훈제통삼겹살'이 즉석조리 식품 매출 2위에 올랐다.
11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94억원으로 이는 1초당 2.78개씩 팔린 '프리미엄 생연어 초밥'보다 더 많이 팔린 규모다.
이마트 관계자는 "훈연시설인 스모크 하우스에 통삼겹을 1시간 동안 천천히 훈연해 가정에서는 조리할 수 없는 훈제 특유의 스모키한 향을 더했다"며 "또 매장에서 오븐에 굽는 과정을 추가해 기름기를 두번 빼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훈제통삼겹살 외에도 훈제 오리와 훈제 닭 다리 등 훈제 메뉴를 잇달아 선보였고, 올 11월까지 훈제 바비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훈제요리는 17% 늘었다.
가공식품에서도 훈제 먹거리가 인기다. 훈제란 매출은 11월까지 전년보다 214% 증가했다. 냉장가공연어와 겨울 별미인 굴도 훈제상품으로 개발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6%와 26.1% 매출이 늘어났다.
이처럼 훈제요리 매출이 증가한 이유로 이마트는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마트는 연말 홈파티에 훈제육을 찾는 사람들을 겨냥해 12∼31일 통 칠면조 BBQ를 점포당 100마리씩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e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6만90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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