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단독] 2020년 증시 개장식, 한국거래소 아닌 콘래드 호텔서 개최
입력 2019-12-09 16:12 
2020년 경자년 (庚子年) 첫 증시 개장식(1월 2일)이 열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매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에서 열린 신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내년에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열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사를 주최하는 거래소는 오는 2020년 경자년 (庚子年) 첫 증시 개장식(1월 2일) 장소로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을 낙점했다. 그동안 거래소는 서울사옥 내 KRX홍보관에서 개장식을 진행했으나 올해 본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해당 공간이 폐쇄되면서 임시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래소 본관은 지난 8월 12일부터 오는 2020년 말까지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자년 개장식은 증권·파생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신년 시즌 그랜드 볼룸의 대관료는 400명 인원을 기준으로 최소 3000만원(부과세 별도) 수준이다. 개장식이 열릴 그랜드 볼룸은 최대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거래소를 비롯한 금융감독원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 들이 밀집된 여의도 내에서 대형 컨퍼런스 및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꼽힌다.
앞서 올해 1월 2일, 신년 증시가 열리는 날에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비롯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과 증권·파생상품 업계 및 관계기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 해 증시 활성화를 응원하고 금융업계를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정 이사장은 개장식사에서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기능 강화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자본시장의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 4가지 중선 추진 사안을 제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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