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1년 휴식 끝 복귀, 건강 많이 좋아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김정현이 1년 휴식 끝 복귀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정효 감독,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했다.
김정현은 속내를 쉬이 알 수 없는 야망 가득한 구승준 역을 맡았다. 김정현은 "감독님과 만난 뒤 출연을 하게 됐다"면서 "건강을 찾고 좋아질 때 감독님과 밥을 먹으면서 '재밌게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서 즐거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해주셨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해 9월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이던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하차한 바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1년간의 휴식 끝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김정현은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 크다"고 말문을 연 뒤 "여러분들의 배려 덕분에 건강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연기를 공들여서 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걱정 끼쳐 죄송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글로벌 동영상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첫 방영일부터 매회 정규 방송 종료 후 공개되며, 일본과 유럽 지역은 2월 16일 전회차 동시 공개된다.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4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