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9일 메디포스트에 대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줄기세표 치료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보관사업 및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제대혈은행 49.9%, 줄기세포치료제 33.7%, 건강기능식품 12.0%, 화장품 및 기타 4.4%로 구성된다. 매출액의 80% 이상이 제대혈은행과 줄기세포치료제가 차지한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2012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무릎 연골결손 치료제 '카티스템'은 작년 기준 136억원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면서 "올 1분기 1100바이알을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인보사 이슈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판매가 둔화됐지만 3분기에는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3분기 누적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약 170억원으로 25% 늘어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은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한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및 치료신약 '뉴모스템', 알츠하이머 및 경도인지장애자 치료신약 '뉴로스템'이 국내외 임상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파이프라인에 대한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며, 글로벌 기술이전 등 추가적인 계약 논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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