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신보, 전국 최대 규모 채권 소각
입력 2019-12-09 13:49 

경기도신용보증재단의 누적 채권소각액이 920억 원을 넘어서며 전국 지역신보중 최대를 기록했다.
9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49억 원의 채권을 소각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206억 원 어치를 추가로 소각했다. 이로 인해 3188명이 빚을 탕감 받았다.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도 전국 지역신보중 최초로 565억원 어치의 채권을 소각해 4450명의 숨통을 틔웠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신보가 소각한 채권은 모두 920억원으로 전국 지역신보중 최대 규모다.

채권이 소각되면 대내·외 기관에 등록된 채무 관계자 규제까지 해제돼 채무자에 대한 모든 추심활동이 원천 금지된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서민의 부채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재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권소각 리스트는 경기신보 홈페이지 사이버보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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