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스탕·플리스에 꽂힌 20~30대…50~60대는 어떤 옷을
입력 2019-12-09 11:27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올 겨울 2030 소비자는 무스탕과 플리스에 꽂힌 반면 5060 세대는 골프용품과 모피에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0월 자체 기획해 출시한 여성용과 아동용 '에코퍼 무스탕'이 발매 한 달 만에 1000장을 모두 판매됐다. 4000장을 준비한 '리버시블 무스탕'의 경우 같은 기간 1800장, '하이드아웃' 롱후리스'는 전체 5000장 중 4300장 판매됐다. 이들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파타고니아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된 플리스 상품들은 출시하자마자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반면 5060 세대에서는 모피, 골프 상품군에서 지갑을 열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모피군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5.7% 신장했으며, 주 구매 고객 층인 5060 세대 여성의 비중이 60% 이상 차지했다. 추워진 날씨에도 골프를 즐기는 5060 세대 남성의 구매에 힘입어 동기간 골프 상품군의 매출은 4.5%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세대별 인기 상품군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우선 2030에게 인기가 높은 롯데백화점 PB상품인 '리버시블 더블 롱 무스탕'과 '리버시블 시어링 롱 무스탕'은 정상가 각 17만9000원과 19만9000원에서 30% 할인한 12만 5300원, 13만93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소공동 본점에서 진도모피, 근화모피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9년 모피 신상품 및 2018년 이월상품을 판매하며, 대표적으로 '진도모피'의 '블랙 그라마 휘메일 재킷'을 170만원에, '근화모피'의 '마호가니 휘메일 재킷'을 120만원에, '국제모피'의 '모피 베스트'를 100만원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세대별 인기 상품군이 꾸준히 변화하는 가운데 올해 2030 세대는 작년부터 인기를 끈 무스탕과 플리스, 5060 세대는 전통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모피와 골프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겨울철 유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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