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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건모, 고소 할테면 해보라고…장지연 결혼 앞두고 고소 이유는"
입력 2019-12-09 11:04  | 수정 2019-12-09 11: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 김건모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2016년 8월 경 피해자를 강간했다. 피해자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성폭행에 대한 인정과 사과로, 김건모의 회사에도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으나 고소 할테면 해보라는 입장이라 고소를 감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건모 본인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잘 알텐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뜻밖이다"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고소를 진행하는 데 대해서는 "피해자는 (김건모에게) 계속적으로는 아니지만 충분히 알릴만큼 알렸다. 결혼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는데 김건모가 TV에 계속 나오는 것을 버틸 수 없어 도움을 요청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김세의 기자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과거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사건은 2016년 8월 일어났다. 당시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한 뒤, 룸 안 화장실에서 피해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했고 흥분하자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건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 즉각 반박하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당초 내년 1월 스몰웨딩으로 올릴 예정이었으나, 많은 동료 및 선후배들의 축하가 이어지면서 더 넓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5월로 연기한 상황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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