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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솜, 소녀상+나비팔찌 클로징...`큰 감동`
입력 2019-12-09 10:58  | 수정 2019-12-09 13: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강다솜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가 위안부 소녀상을 올려두고, 나비팔찌를 착용한 채 뉴스 클로징을 해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 클로징 멘트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강다솜 아나운서는 "일본군이 구체적인 숫자까지 적시하며 위안부를 필요로 했다는 기록은 다른 것도 아닌 일본의 공문서에 담긴 내용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경호 앵커가 "역사를 부정하려다 스스로를 부정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베 총리가 명심하기를 바랍니다"라며 뉴스를 마무리했다.
이때,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 가운데에는 강다솜 아나운서의 소장품이었던 작은 소녀상이 놓여 있었다. 또 강 아나운서의 왼쪽 손목에는 위안부 후원 '나비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방송이 나간 뒤 박성제 MBC 보도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다솜 앵커가 개인 소장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방송했다"면서 "국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특한 후배들"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개념 아나운서", "뉴스에 대한 애정이 보이네요" 등 강 아나운서의 세심한 노력을 칭찬했다.
강다솜 아나운서는 2010년 MBC 공채 29기 아나운서로 입사, 지난 7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다. '실화탐사대'로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stpress3@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박성제 SNS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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