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영 "본회의 법안 처리, 한국당 새 원내대표와 최선 다해 대화할 것"
입력 2019-12-09 10:4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경선이 다가온 가운데 오는 2020년도 예산안 및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본회의 처리에 대해 "한국당과 성의 있는 대화를 통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넘어 전체 합의로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없는지 찾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히고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의 끈 놓지 않고,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최선을 다해 대화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당은 기습적으로 민생법안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습격해 국회와 국민이 너무 많은 대가를 치렀다"면서 "예산안은 법정시한이 이미 일주일 지났고, 패스트트랙 법안도 본회의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비롯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 민식이법과 데이터 3법 등 본회의 처리가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정쟁이 아닌 협상의 길을 선택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금도를 넘지 않는 정치, 국민을 위한 신의의 정치가 복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막힌 상황을 끝내는 결말의 때가, 결실의 순간이 왔다"면서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정기국회 안에 예산안과 민생법안, 개혁법안 처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