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출발
입력 2019-12-09 09:26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2포인트(0.23%) 오른 2086.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0.0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장 초반 2080선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순매도 랠리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최근 2거래일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인 소식에 반등했다. JP모건(1.49%), 웰스파고(2.14%), BOA(1.75%) 등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또 애플(1.93%)과 마이크론(2.81%) 등 반도체 업종, 3M(4.32%) 등 산업재, UPS(2.19%), 페덱스(1.73%) 등 물류회사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장 마감을 앞두고 미국 언론은 중국과 미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모에 대해 마찰이 있다고 보도해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높이기도 했다"며 "하지만 6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 위원회는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해 협상 불확실성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가스업이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 유통업, 기계, 음식료품, 서비스업, 섬유·의복이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62억원, 22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이 2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POSCO,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셀트리온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5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9포인트(0.08%) 오른 628.5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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