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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전역 첫 콘서트 8천팬 열광…건재함 과시
입력 2019-12-09 08: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정용화가 전역 후 첫 콘서트를 뜨겁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정용화는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2019 JUNG YONG HWA LIVE ‘STILL 622 IN SEOUL을 열고 8000여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STILL 622라는 공연명처럼 군 복무기간 동안 한결같이 정용화를 기다려 준 팬들과의 뜨거운 재회의 장이었다.
'잘 지냈어'라는 글귀와 함께 막이 오른 공연에서 정용화는 ‘Cant Stop ‘원기옥 등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곡을 열창했다. 정용화는 거수경례와 함께 "군 복무를 마치고 늠름하게 돌아온 만기전역자 정용화입니다"라며 재치있는 인사로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정용화의 전역 후 첫 공연으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정용화는 어린 시절 과거 사진을 팬들과 함께 감상하며 추억을 되새기는가 하면, 27세 때 작곡한 ‘27 years를 즉석에서 ‘31 years로 바꿔 부르며 공연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또 정용화는 데뷔 초기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2에서 인기를 모았던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반말송)와 MBC 드라마 ‘넌 네게 반했어와 동명의 OST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을 오랜만에 선보였다. 팬들은 반가움에 떼창과 환호성으로 보답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정용화는 오랜만에 여러분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네요. 앞으로 더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자신 있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정용화는 ‘Navigation ‘Life is a party ‘Jellyfish ‘딱 붙어 등 중간 중간 댄서와 안무를 더하고 보컬에 랩까지 소화하며 흥이 넘치는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약 1년 9개월만의 공연을 유쾌하게 풀어냈고, 녹슬지 않은 유머감각으로 무대와 무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앞으로 그가 펼칠 새로운 미래를 기대케 했다.
공연 말미 정용화는 공연장에서 여러분들을 맞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이렇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여러분들께 매번 받기만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여러분들께 선물할 날만 있을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도록 진심으로 약속 할게요”라며 단단한 소감을 전했다.
국내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용화는 오는 24~25일 카나가와, 25일 효고에서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어 2020년에는 1월 25일 방콕, 2월 8일 타이베이, 3월 6일 마닐라 등에서 ‘STILL 622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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