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당국자, 탄핵종료 후 트럼프 대북 유연성에 긍정적 언급"
입력 2019-12-09 08:26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탄핵 문제가 종결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협상에 있어 유연성을 보일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미 전문가가 언론 기고문을 통해 주장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 담당국장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익명을 요청한 한 백악관 고위 당국자에게 탄핵 문제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협상에 유연성을 보일 가능성을 묻자 "분명해 보인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하지만 북한의 현재 행위는 우리(미북) 관계에 새로운 위치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다른 백악관 고위당국자도 "그들(북한)은 테이블에 나오거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데 정말이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현재의 외교 트랙이 유지될 수 있기를 바라고 정말로 기도한다"고 말했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전했다.
당국자들의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ICBM 시험발사로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경고이자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북한이 기다리면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당국자들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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