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NS 활용한 세대 관통 마케팅 '활발'
입력 2019-12-09 07:01  | 수정 2019-12-09 07:48
【 앵커멘트 】
기업 마케팅은 흔히 특정세대를 겨냥해서 이뤄지기 마련인데, 최근 세대를 넘나들며 공감을 주는 마케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소셜네트워크, SNS가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인회를 앞둔 서점 안이 팬들로 꽉 찼습니다.

유명 배우라도 오나 싶었는데 등장하는 건 캐릭터 '펭수'

애초 어린이용 방송 캐릭터였지만, 재치있는 농담과 불합리한 일엔 속 시원한 발언도 주저하지 않으면서 SNS 방송을 통해 초등학생을 넘어 직장인의 '직통령'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회의해보고 결과는 나중에…"
"여기서 하세요"

10대 딸과 엄마가 함께 춤을 춥니다.

한 기업이 SNS에서 진행한 댄스 이벤트로 1700건 넘는 응모가 이뤄졌습니다.


Z세대가 선호하는 채널을 통해 X세대 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영화 속 어록이 SNS에서 화제가 된 중견 배우가 패스트푸드는 물론 전혀 상관이 없을 법한 화장품광고까지 출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인터뷰 : 한상필 /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이전과는 달리 SNS 상에서 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장벽이 무너지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SNS를 매개로 한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이 서로의 간격을 조금씩 좁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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