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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승격 전도사'…부산, 5년 만에 1부로!
입력 2019-12-09 07:00  | 수정 2019-12-09 07:51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 리그의 부산이 1부 리그의 경남을 끌어내리고 5년 만에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조덕제 감독은 수원FC에 이어 두 번이나 팀을 승격시키는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 0대 0에 이어 2차전도 후반 중반까지 득점 없이 팽팽하게 전개된 승강 플레이오프.

한층 뜨거워진 후반전이 용광로로 변한 건 후반 32분,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부터입니다.

부산 호물로는 경남 수비수 이재명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해 원정 온 부산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2골을 더 뽑아내야 하는 경남은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시키는 등 총공세를 폈지만, 허둥지둥하며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역습을 노리던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노보트니의 헤딩 쐐기골까지 터지며 2대 0 승리를 확정, 5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냈습니다.

지난 2015년 수원FC를 이끌고 부산을 2부 리그로 강등시켰던 조덕제 감독은 올해 부산을 맡아 다시 1부로 견인, 부산에 아픔과 기쁨을 모두 선물했습니다.

▶ 인터뷰 : 조덕제 / 부산 감독
- "두 번째로 (승격을) 이루게 됐는데, 저한테는 큰 영광이고 행운인 것 같습니다. K리그1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년 전, 2부 리그 우승과 지난해 1부 리그 2위 등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은 올해 총체적 난국 속에 다시 추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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