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치미` 이경실 "전 남편 소문, 나만 몰랐을 때 너무 비참했다"
입력 2019-12-08 16:46 
[사진 출처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이 전 남편과 관련된 과거를 어렵사리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이경실은 '남편의 이성 친구'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지던 중 "이 얘기는 처음 한다. 내 경험담이다"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경실은 "원래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금방 푸는 성격이다. 말을 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신기했다"면서도 "막상 신뢰가 깨지는 일이 생기고, 전혀 상상도 못 했던 일이 닥치니 묵언 수행에 들어가게 되더라. 전 남편과 대화도 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경실은 "가장 자존심 상했던 건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다는 것"이라면서 "태연한 척 '나도 알고 있다'라고 했지만 속으로 너무 비참했다"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방송에 나와서도 진행을 해야 하는데 자꾸 딴생각을 하고 집중을 할 수 없었다"며 "사람은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말해 좌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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