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변혁` 발기인 대회 열고 창당 준비 박차…창당준비위원장엔 하태경 낙점
입력 2019-12-08 15:0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8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돌입했다.
변혁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어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며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변혁은 행사에서 당명의 가칭으로 '변화와 혁신'을 채택하고 이후 창당준비위원회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정식 당명을 정할 방침이다.
창당준비위원장에는 하태경 의원이 선출됐다.

하 의원은 "우리 변혁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보수정당, 청년들이 이끌어나가는 보수"라며 "새로운 보수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함께 가는 중도세력까지도 사랑하는 그런 보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보수는 새로운 큰 집을 짓지 않으면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없다"면서 "새 보수당이 새 보수를 재건하면 총선에서 필승한다"고 말했다.
발기인으로는 하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권은희·정운천·지상욱 의원 등이 포함됐다.
국회 외 인사로는 고(故) 윤창호군의 유가족인 최명학씨, 프로게이머 '카나비'의 부모인 서민중·이해성씨, 이른바 '경찰총장' 사건의 공익신고자 방정현 변호사 등이 발기인으로 나섰다.
변혁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신당명을 '변화와 혁신'으로 확정한 뒤 사흘 새 무려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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