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치미' 이경실, "전 남편 소문, 모두 아는데 나만 몰라 비참했다"
입력 2019-12-08 13:48  | 수정 2019-12-08 13:57
'속풀이쇼 동치미' 369회 / 사진=MBN 캡처

'속풀이쇼 동치미' 이경실이 전 남편과의 신뢰가 깨졌던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어제(7일) 저녁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남편의 이성친구'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외도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이경실은 "이 얘기는 처음 한다. 내 경험담이다"라면서 어렵사리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경실은 부부 싸움을 하더라도 빨리 해결하고 재밌게 살자는 주의임에도 "막상 신뢰가 깨지는 일이 생기고,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닥치니 묵언수행을 하게 되더라"라며 당시 큰 충격을 받았음을 토로했습니다.

이경실은 남편의 말에 대답도 안 하고 마음으로 앓다가, 남편의 지난 행동을 돌이켜보며 "아, 네가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한 번에 변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경실이 "가장 자존심 상했던 건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다는 것"이라며 "태연한 척 '나도 알고 있다'라고 했지만 속으로 너무 비참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경실은 심지어 토크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딴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고백하며 "사람은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라고 말해 게스트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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