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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타이거 우즈, 4위…히어로 월드 챌린지서 스텐손 우승
입력 2019-12-08 09:17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의 호스트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햇다.
스텐손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 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스텐손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도 스텐손이 가져갔다.
타이거 우즈가 설립한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는 18명의 PGA투어 특급 스타가 출전했다. PGA 정규 대회가 아니어서 통산 우승 수와 상금랭킹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포함된다.
스텐손은 이 대회 첫 우승이다. 2014년과 2016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7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에 우승이기도 하다. 2014년과 2016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개최자 우즈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4위(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에 3타를 줄여 후반 초반 10번홀만 해도 공동 선두에 자리,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에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렸던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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