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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원더골, 푸스카스상 후보로 급부상 [토트넘-번리]
입력 2019-12-08 09:01  | 수정 2019-12-08 09:02
손흥민의 원더골이 푸스카스상이라는 평가가 늘고 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환상적인 원더골을 기록한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27)이 푸스카스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손흥민의 원더골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진영에서부터 공을 몰고 약 70여 미터를 질주해, 6명 상대 선수를 제치고 골을 만들었다.
극찬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는 내가 본 골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며 푸스카스상에 손색없는 골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풋볼런던 역시 놀라운 원더골이었다”라며 평점 10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평점 9점을 줬다.
멋진 골로 푸스카스상에 다가갔다. 푸스카스상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시즌 동안 가장 눈부신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은 1950년대 헝가리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인 푸슈카시 페렌츠의 이름에서 유래해 2009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초대 푸스카스상 수상자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고, 이어 2011년에는 네이마르(당시 산투스), 2018년에는 무하마드 살라(리버풀)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은 2016년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페낭 소속의 모드 파이즈 수브리라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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