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겨울왕국2' 초고속 1천만 돌파…'스크린 독점' 논란도
입력 2019-12-07 19:31  | 수정 2019-12-07 20:36
【 앵커멘트 】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개봉한 지 17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한때 상영 점유율이 70%를 넘기면서 스크린 상한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겨울왕국2'가 개봉 17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1, 2편이 모두 1천만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올해 '천만 클럽'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벌써 다섯 편.

돌파 시점도 역대 27편의 천만 영화 중 여섯 번째로 빠른 속도입니다.


▶ 인터뷰 : 손태웅 / 서울 신정동
- "(1편을) 20번 정도 봤어요. 계속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2편도) 재밌었고 또 보고 싶어요."

하지만, 한때 '겨울왕국2'의 상영 점유율이 74%에 육박하면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수빈 / 서울 장충동
- "'블랙머니'도 보고 싶었는데, 상영 시간이 많이 없고 '겨울왕국2'가 대부분이어서…."

▶ 인터뷰 : 진화림 / 경기 고양시 백석동
- "한국영화가 받쳐줘야 하긴 하는데, 아이들이 워낙 원하니까 엄마 입장에선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유독 외화만을 대상으로만 불거지는 만큼,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먼저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여러 논란에도 겨울방학과 맞물려 '겨울왕국2'의 흥행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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