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보다 은…저금리 시대 실버바 불티
입력 2019-12-07 19:30  | 수정 2019-12-07 20:33
【 앵커멘트 】
요즘 들어 안전자산 투자처로 은이 금보다 더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금보다 저평가된 은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 대안 투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겁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윳돈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 중인 직장인 이 모 씨.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려다 은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40대 직장인)
- "실버도 골드처럼 현금화시킬 수 있고 앞으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해서…. "

저금리 시대 주식시장마저 흔들리면서 은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실버바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약 35톤, 255억 원 상당으로 지난해 9톤, 55억 원의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 시장에서 금보다 은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송종길 / 한국금거래소 전무
- "골드는 2011년 고점 대비 지금 약 70~80% 가치를 보이지만 실버는 약 30~40% 가치밖에 안 되고 있거든요. "

올 들어 은의 월평균 기준가는 지난 1월 g당 580원대에서 지난달 670원대로 16% 올랐습니다.

은에 대한 투자 매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 인터뷰 : 황병진 / NH투자증권 차장
- "금 가격 대비 은 가격의 저평가 매력이 상당히 유효하고 당분간은 갭 메우기 장세가 더욱더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은은 가격 등락폭이 커 투자할 때 변동성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홍현의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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