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검찰 3대 의혹' 특검…야당 "검찰 압박 그만하라"
입력 2019-12-06 19:31  | 수정 2019-12-06 19:57
【 앵커멘트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과 관련된 3대 의혹을 거론하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수 야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검찰 수사에 과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수사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과 경찰의 갈등으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과 '고래고기 사건', '청와대 특감반원 증거물 압수수색 갈등'을 '3대 의혹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검찰 역시 수사대상"이라며 '검찰과 경찰이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만약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거나 진실을 덮어버리는 수사가 될 경우 민주당은 특검을 해서라도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대통령 측근을 당선시키기 위해 야당 후보를 탄압하고 여론을 조작한 선거조작 게이트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찬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연일 터져 나오는 비리 의혹에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과 수석이 아니라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답해야 한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와 여당의 검찰 비난이 도를 넘었다"며 검찰 수사를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국회부의장)
- "김기현 울산시장 의혹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권력형 범죄입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마땅하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박준영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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