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건강한 '슈퍼 원료' 제품 인기…"맹신은 금물"
입력 2019-12-06 19:30  | 수정 2019-12-07 09:54
【 앵커멘트 】
물이 깨끗한 산기슭에서 자란다는 산뽕나무, 피부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산약재인 뱀약초, 이름도 낯설지만 이런 천연 원료로 만든 화장품이 요새 인기입니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건데 물론 과신해선 안되겠죠.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젊은 여성들이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리샹틴 / 대만 쇼핑객
- "K 뷰티가 유명한데 슈퍼푸드로 만든 제품이 어떨까 해서 왔습니다."

제주도에서만 자란다는 산뽕나무 크림, 뱀약초라는 산약재로 만들어진 앰플까지, 건강한 슈퍼 원료로 만든 화장품입니다.

피부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을 위해 초콜릿에도 비타민 성분을 넣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신지영 / 매장 매니저
- "블루베리·브로콜리·당근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재료로 구성돼 많은 고객들이 찾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슈퍼 원료라고 해도 미량만 함유돼있고 의약품이 아닌 만큼 맹신하는 건 옳지않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근태 / 피부과 원장
- "피부에 직접 들어갈 분자 크기는 안되기 때문에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좋은 원료로 만들어진 보조역할로 사용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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