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금융, 자사주 1천억 소각
입력 2019-12-06 18:03 
KB금융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다.
KB금융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230만3617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발행 주식 중 0.55% 수준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소각 대상은 KB금융지주가 보유한 2848만주 중 일부다. KB금융지주는 2016년 이래 총 네 차례에 걸쳐 약 1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였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영업 환경에서 은행의 성장성 한계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메리츠그룹에서 자사주를 소각한 사례는 있지만 은행이 속한 은행지주사 중에선 KB금융이 최초"라고 말했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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