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도건설, 한진칼 지분 두달새 또 늘려
입력 2019-12-06 17:46  | 수정 2019-12-06 20:51
반도건설은 보유 한진칼 지분 규모가 기존 5.06%에서 6.28%로 1.22%포인트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반도건설은 계열사인 한영개발, 대호개발 등을 통해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진칼 주식을 분할 매수했다. 반도건설은 한진칼 4대 주주다.
반도건설을 비롯한 기업들은 지난 10월부터 잇달아 한진칼 지분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 지난 10월 8일 이후 지난 5일까지 기업이 사들인 한진칼 주식은 전체 지분 대비 2.45%다. 이 중 반도건설이 추가로 매집한 지분 1.22% 외에 나머지는 다른 기업들이 매집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진칼은 오너 일가 지분율이 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는 까닭에 내년 주주총회 때 이사진 선임 등을 비롯해 경영권 분쟁 여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주주총회 캐스팅보트를 쥐기 위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시장 평가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