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호중 "'김기현 사건'은 검찰이 문제…하명수사 주장 '적반하장'"
입력 2019-12-06 17:40  | 수정 2019-12-13 18:05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오늘(6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 "김 전 시장의 부정부패를 눈감고 덮은 검찰이 문제이며, 이를 '하명수사 사건'으로 뒤집는 것은 검찰의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 칭찬해 라이브'에 출연해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검찰과 경찰이 싸우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정말 이상하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부정부패 제보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기관으로 보내야 하는데 어떻게 이것이 '하명'이 될 수 있냐"며 "이 사건은 검찰의 부정부패 은닉사건인데 이것을 '하명수사', 더 얹어서 '선거 개입'이라 하며 은닉을 드러내려는 사람들을 오히려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처음에서부터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일했던) 고(故)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가져간 것은 검찰의 중요한 분이 잘 아는 사이라 통화를 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런 것을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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