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한 다가오는데 협상 진전 없어서"…명성운수 노조, 단식 철야농성 돌입
입력 2019-12-06 17:06  | 수정 2019-12-06 17:38
경기 서북부 지역의 최대 버스회사인 명성운수 노동조합이 고양시청 앞에서 단식 철야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명성운수 노조는 지자체의 협상 중재와 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촉구하며 신종오 노조위원장이 지난 3일 저녁부터 단식에 들어갔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임금 삭감과 만성적인 저임금 등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닷새동안 파업을 벌였지만, 협상을 전제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협상 시한(15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논의에는 진전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성운수와 함께 양대 버스회사인 신성교통 또한 지난 2일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단체행동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회사가 비슷한 시기 파업에 돌입하면 경기 서북부의 버스노선이 사실상 '올스톱'하게 됩니다.

노조는 노사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신 위원장이 단식 노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하늘 기자 / son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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