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상인 조선업 계열사, 대규모 해외 수주 연이어 성공
입력 2019-12-06 16:18 

상상인(대표 유준원)의 계열사인 상상인선박기계가 인도의 GARDEN REACH SHIPBUILDING&ENGINEERS와 약 190억원 규모의 250t 골리앗크레인(폭 116미터, 높이 41미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상상인선박기계가 영업 및 기술 설계를 하고, 상상인인더스트리에 하청 제작해 오는 2020년 9월 인도 현지 조선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상상인선박기계는 100% 외주 제작을 통해 제품을 납품 했었으나 작년 12월 상상인인더스트리가 계열사가 됨에 따라 외주 업체 제작의 불안정성에서 벗어나고, 기존 경남 김해 공장에서 생산량의 5배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전남 광양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상상인선박기계 관계자는 "올해 싱가포르, 러시아와 인도 조선소와도 지속적으로 해외 수주가 이어지며 상상인 조선업 계열사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상상인선박기계는 싱가포르 셈코프마린사와 1억달러 규모 골리앗 크레인을 성공적으로 납품했으며, 셈코프마린사로부터 1억3000만달러 규모의 28만㎥ LNG 벙커링 바지(Bunkering barge) 계약도 추가협의를 진행중이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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