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씨아이(UCI), 바이오엑스 최대 주주 등극
입력 2019-12-06 16:17 

최근 온라인 교육사업 '매쓰클라우드'로 각광받고 있는 유씨아이는 바이오엑스의 지분 15%를 약 93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수소 사업부와 바이오 투자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는 회사이며 바이오엑스의 이호준 대표이사는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재이다.
바이오엑스 주력 사업인 수소 사업부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인 오클리지 연구소에서 약 7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로 스핀오프하여 만든 EAT 회사로부터 지분 12%와 한국 독점 사업권을 획득하여 한국내 수소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AT에서 개발한 기술은 전자를 생성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에서 순도 99.9%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며 전세계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내년 초 국내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뒤 하반기에 서울 시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1곳에 설치 운영하고 그 결과를 통해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엑스 바이오 투자 사업부는 장내 미생물 실시간 분석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옴센스, 빛으로 무공해 수산 양식 시스템을 개발한 블루 플래넷 에코시스템, 다나파머에서 10년에 걸쳐 개발한 암 백신 PVX-410을 가지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온코펩 등에 투자를 하고 있다.
김병양 유씨아이 대표는 "이번 바이오엑스의 최대주주로 등극함으로써 유씨아이의 온라인 교육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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